성남FC가 지난 시즌까지 포항에서 활약한 중원의 지배자 무랄랴(LUIZ PHILIPE LIMA DE OLIVEIRA)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브라질 출신으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무랄랴는 브라질 1부리그 플라멩고에서 데뷔했으며 2016년 포항 소속으로 K리그에 입성, 2시즌 동안 53경기 1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무랄랴는 강력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압박 능력이 뛰어나며 저돌적인 태클과 활동량 역시 강점이다. 브라질 특유의 볼 소유 능력과 강력한 슈팅력도 가지고 있어 공격에서도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다.
성남에 새 둥지를 틀게 된 무랄랴는 지난 시즌까지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서보민과 오창현도 있어 팀 적응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무랄랴는 “한국에서 다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성남에 승격이라는 큰 선물을 안기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남은 올 시즌 기존 오르슐리치와 함께 리그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에델과 무랄랴 영입을 완료, 총 3명의 외국 선수로 2018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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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