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의 이보영이 이혜영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7일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마더'(연출 김철규 윤현기, 극본 정서경)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 수진(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 혜나(허율 분)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모녀 로맨스.
지난 방송에서는 수진이 혜나와의 긴 여정을 위해 양어머니 영신(이혜영 분)을 찾아가 천 만원의 거금을 빌리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신은 수진에게 백 만원씩 10번의 만남을 제안하는데 혜나를 홀로 둘 수 없었던 수진은 떠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방송 말미 영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수진이 알게 되면서 과연 이대로 영신 곁을 떠나게 될지 궁금증을 상승시켰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병실에 누워있는 이혜영과 그런 이혜영을 지극정성 돌보고 있는 이보영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언제나 화려하고 우아한 여배우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이혜영이 창백한 안색으로 힘없이 병원 침대에 누워있어 충격을 가져다 준다.
이와 함께 이보영은 이혜영의 옆을 묵묵히 지키며 최선을 다해 병간호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땀에 젖은 이혜영의 이마를 직접 닦아주는가 하면, 혹시라도 긴급한 상황이 올까 노심초사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엄마 이혜영을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보영의 걱정스러운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하고 있다.
이에 아픈 이혜영을 간호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는 이보영이 과연 엄마 이혜영을 버리고 가짜 딸 허율과 여정을 떠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tvN ‘마더’ 제작진은 “오는 7일 방송될 5회에서는 극중 엇갈린 모녀였던 수진과 영신의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일 예정이다”라며 “10년간의 벌어진 간극을 좁혀가고 있는 수진-영신 모녀의 애틋한 사연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