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섬뜩 무녀→능청 싱글맘..‘와이키키’ 정인선의 ‘옳은’ 변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2.06 07: 59

배우 정인선이 또 한 번 파격변신에 나섰다. ‘마녀보감’에서는 섬뜩한 무녀를 연기하더니 이번에는 능청스러운 싱글맘이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에서 정인선은 딸 솔이와 함께 벼락같이 등장해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를 발칵 뒤집어 놓은 열정만은 우주 최고인 싱글맘 윤아 역을 맡았다.
지난 5일 첫 방송에서 정인선은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능청스러운 싱글맘으로 등장해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을 당황케 했다.

윤아는 세상 해맑은 긍정에너지가 때로는 분노를 유발하는 싱글맘. 본인은 아무렇지 않게 한 행동이고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말이지만 주변을 불편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윤아의 능청스러움이 와이키키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아기를 게스트하우스에 두고 갔다가 돌아온 윤아는 아기에게 미안하다며 울었고 그렇게 와이키키에서 나가려고 했지만 동구(김정현 분)와 준기(이이경 분), 두식(손승원 분)이 윤아를 붙잡았고 윤아는 그렇게 와이키키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예상하지 못한 윤아의 행동이 웃음을 자아냈다. 윤아는 미안함을 내비치며 와이키키를 나가려고 했지만 배고픔을 들켰고 와이키키 멤버들이 밥을 먹으라고 하자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그리고는 아기가 울자 모유수유를 하려고 옷을 자연스럽게 걷어 올리고는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려고 했고 이를 본 동구, 준기, 두식은 어디다 눈을 둘지 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윤아는 젖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유축기가 필요하다고 해 미혼인 세 남자가 민망함을 무릅쓰고 유축기를 사왔다.
이에 윤아는 또 한 번 옷을 걷어 올리고 유축기를 사용했고 그러다 순수한 얼굴을 하고는유선이 막혔다며 마사지를 해야 한다고 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능청스럽게 싱글맘을 연기하는 정인선은 2016년 출연한 ‘마녀보감’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마녀보감’에서 정인선은 섬뜩한 무녀 해란 역을 맡아 연기했는데 홍주(염정아 분)에게 저주를 퍼붓는 장면에서 무서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긴장감을 높여 시청자들에게 ‘미친 연기력’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마녀보감’에서는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몰아갈 만큼 소름 끼치는 연기를 선보였는데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는 세상 해맑은 싱글맘의 연기로 변신한 정인선.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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