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하희라가 원하는대로"..'동상이몽' 최수종의 사랑학개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2.06 07: 12

뭐든 하희라가 시키는대로 다 하는 남자다. 하희라가 원하는 건 다 하고, 하희라가 하지 말라는 건 안 한다. 결혼 25년째이지만 한결같이 하희라만 사랑하는 남자, 최수종이다. 역대 최강 사랑꾼 등장에 '동상이몽2' 시청률은 더욱 상승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은혼 여행 준비 과정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은혼 여행으로 라오스를 가기로 했었다. 
떠나기 2주 전부터 짐을 싸야 한다는 하희라는 가방 위에 짐을 툭툭 던져놨고, 최수종은 이를 꼼꼼하게 정리했다. 구겨지지 않는 옷은 돌돌 말면 된다고 했지만, 하나하나 세심하게 정리하는 최수종이었다. 

개인베개는 물론이고 목베개에 물까지 챙겨가는 하희라에 최수종은 군말 하나 하지 않고 가방에 담았다. 하희라가 원하면 다 해주겠다는 마음이었다. 이 때문에 결국 가방 무게는 초과가 되고 말았다. 공항에 도착해서도 하희라를 배려하고 챙겨주는 등 달달한 사랑꾼의 정석을 보여줬다. 
하희라 역시 커플룩을 좋아하는 최수종을 위해 수영복까지 커플로 준비, "사이즈가 없어서 남자 스몰을 입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로를 위해 배려하고, 또 맞춰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5년 동안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 
특히나 최수종은 하희라가 유산을 네 번이나 해 아픔이 많다며 "고통을 다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라고 자신의 사랑관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등장 즉시 '동상이몽2'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무려 11.4%(전국 기준, 닐슨코리아)를 얻었던 것. 그리고 두 번째 방송에서는 이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11.6%를 기록해 놀라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들 부부가 라오스에서는 또 어떤 달달한 일상을 보여줄지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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