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MVP' 스프링어, 연봉조정 피해 2년 2400만$ 합의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8.02.06 00: 29

조지 스프링어(29)와 휴스턴이 연봉조정 협상을 피했다. 휴스턴은 스프링어에게 후한 금액을 안겨주며 기대를 증명했다.
미 스포츠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6일(한국시간) SNS에 "휴스턴과 스프링어가 연봉조정 협상을 피했다. 양측은 2년간 연봉 총액 2400만 달러(약 262억 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스프링어는 지난해 '슈퍼2' 조항에 의거, 한 차례 연봉협상을 했다. 슈퍼2 조항은 빅리그 풀타임 2년차 이상, 3년차 미만 선수들 중 등록일수 상위 22%의 선수들에게 한 시즌 일찍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당시 스프링어는 1년 390만 달러 연봉에 합의한 바 있다.

스프링어는 올 시즌 앞두고 본격 연봉조정 자격을 얻었다. 스프링어 측은 1050만 달러를 요구한 반면, 휴스턴은 850만 달러를 주장했다. 양측은 300만 달러 차이로 간극이 가장 컸다. 하지만 연간 1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며 스프링어가 미소지었다.
그의 활약을 살펴보면 수긍할 만한 내용이다. 스프링어는 지난해 140경기서 타율 2할8푼3리, OPS(출루율+장타율) 0.889, 34홈런, 85타점을 기록하며 '홈런 치는 1번타자'로 자리매김했다.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는 7경기서 5홈런, 7타점, OPS 1.000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바 있다.
스프링어는 2020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 휴스턴 측은 그와 장기 계약을 맺고자 하지만 아직 스프링어 측의 반응은 없다. 이번 연봉 협상으로 양측의 분위기가 달라질지 지켜볼 일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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