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제대로 된 경기. 여자팀 정말 많이 늘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5일 인천 선학빙상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2차전서 3-0(0-0 1-0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차전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고 역대전적도 2승 13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 한국은 최근 빠졌던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7연패 탈출에 성공,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백지선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카자흐스탄과 첫 경기는 몸풀기에 불과했다. 반면 오늘은 우리 선수들이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예 선수들인 1라인에서 골이 터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골을 넣지 못하지만 열심히 뛰었다. 그들은 분명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 부상 후 예전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 브락 라던스키에 대해서는 "능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말은 이해되지 않는다. 분명 능력 있는 선수이고 앞으로 더 잘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한국말로 "정말 많이 늘었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