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부활투에 일본대표팀 감독도 주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2.05 17: 49

마쓰자카 다이스케(37·주니치)의 부활여부에 일본대표팀 감독도 주목하고 있다.
마쓰자카는 5일 주니치 캠프에서 56구의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그는 처음 포수를 세워두고 43구, 포수를 앉혀두고 13구를 추가로 던졌다고 한다. 구종도 직구, 슬라이더,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하게 던졌다. 마쓰자카가 부상재기 후 포수를 앉혀두고 던진 것은 처음이다.
이날 기온은 11도에 이슬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다. 마쓰자카는 긴팔 운동복을 받쳐 입고 오랜만에 땀을 뻘뻘 흘렸다. 훈련을 마친 마쓰자카는 “오늘은 별로 좋지 않았다. 아직 타자를 볼 여유는 없다. 타자를 보면서 던지고 있지 않다. 쓸데 없이 힘이 들어가는 장면이 많다. 더 편안하게 던져야 한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날 아나바 아쓰노리 일본대표팀 감독이 마쓰자카의 훈련을 참관했다. 그는 스프링캠프를 돌면서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 이나바는 “마쓰자카의 상태가 좋은지 지켜봤다. 주니치가 그를 영입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쓰자카의 부활을 원한다”고 희망했다.
마쓰자카는 “이나바 감독이 와 있는 줄 몰랐다. 나도 이제 대표팀 후보군에 들어가는건가”라며 농담을 했다. 이날 캠프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마쓰자카를 보러 온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마쓰자카는 훈련 후 30분 이상 사인회를 열었다고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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