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부터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까지 이제 악플러들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악플러들에 강경대응 하겠다고 나섰다.
악플러들에 대한 YG와 FNC의 대응 선언은 팬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뤄졌다. YG의 양현석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러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양현석은 “팬 여러분들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 내일 YG 법무팀에게 특별 지시하여 전문 변호사들을 선임, 증거자료들을 수집하여 고질적인 악플러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팬들이 “제발 악플러들 고소, 고발해 달라”라고 요청을 했고 이 같은 요청이 쏟아지자 양현석이 나선 것.
양현석은 “그동안 못한 게 아니라 안 한 거 뿐. 한번 마음먹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성격 기다려 달라. 모든 YG 소속 아티스트 팬 분들의 증거자료 추후 요청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곧바로 YG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YG 측은 “팬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다수의 전문 변호사들을 고용하고 대응팀을 꾸려 증거자료를 수집해 고질적인 악플러를 색출하고 고소 고발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초강경 대응의 단체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고 수준이 아니라 강경대응을 위한 조치를 빠르게 취하고 있는 상황. YG 측은 “YG의 최고 수장인 양 대표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악플러들에게 직접 칼을 꺼내들었다”며 “YG 소속 아티스트인 빅뱅,젝스키스, 위너, 아이콘 등 모든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악플러뿐 아니라, 허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유포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본격적인 증거 수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FNC도 이날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를 향해 악성 댓글을 쓴 악플러들에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FNC 측은 “정용화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상처받으신 많은 팬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티스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지 못하고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낌다”고 했다.
이어 “이에 대한 팬 여러분의 불만과 시정 및 요구 사항에 대해서도 면밀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플러,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 및 보다 적극적이고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고 발표, 악플러들에게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YG와 FNC 모두 아티스트 뿐 아니라 악성 댓글로 상처받은 팬들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팬들 또한 소속사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kangsj@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