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베렛-왕웨이중, 불펜 피칭 완료…"팀 적응이 최우선"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2.05 15: 38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 로건 베렛과 왕웨이중이 불펜 투구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NC 관계자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베렛과 왕웨이중이 불펜 피칭을 한 차례씩 가졌다"면서 "베렛은 35개의 공을 던지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왕웨이중 역시 30개의 공을 던졌고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첫 불펜 이후 호평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베렛은 공 끝이 좋다는 평가와 비시즌 몸을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왕웨이중에 대해선 "공을 받은 포수 박광열 선수에 의하면 커터가 좋았다는 평을 남겼다"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 한국말을 배우는데도 적극적이다. 이 관계자는 "왕웨이중 선수는 주변에서 들리는 한국말을 꾸준히 휴대폰에 적어 연습 해 바로 선수들에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베렛 선수도 밝은 성격으로 선수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크럭스 선수도 두 외국인 선수의 팀 적응에 적극 돕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의 꽃미남 스타이기도 한 왕웨이중에 대해 대만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NC는 "애리조나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대만 팬들이 왕웨이중 선수를 보기 위해 투산 에넥스 필드를 찾아와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렛과 왕웨이중은 “아직 많은 훈련을 함께 하지 않았다. 팀에 잘 적응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다. 전지훈련 준비 잘해서 이번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베렛(왼쪽)-왕웨이중.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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