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전훈을 무패(2승 1무)로 마감한 신태용호가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태용호는 터지 전지훈련서 치른 세 차례 평가전서 몰도바(1-0 승), 자메이카(2-2), 라트비아(1-0 승)를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했다.
한국(59위)은 몰도바(166위), 라트비아(131위), 자메이카(55위) 등 비교적 약체만을 상대했지만 김신욱(전북 현대)이라는 확실한 공격 옵션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은 귀국 인터뷰서 "내가 볼 수 있는 선수는 거의 다 봤다"면서 "3월은 최정예가 되거나 80~90% 정도 완성이 되어서 원정 평가전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3연전 소감은.
▲이번에 선수들을 처음 소집했을 때는 50~60% 정도 몸 상태였다. 몸을 만들면서 조직력을 다지는 데 애를 먹었다. 3경기를 통해 움직임은 상당히 좋아졌지만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많이 느꼈다.
-전력분석 코치와 계약 가능성은.
▲2주간 경험을 같이 해봤기에 내부적으로 더 논의를 한 뒤 결정할 생각이다. 전문적인 상대팀 분석은 괜찮다. 그러나 시대가 시대인 만큼 고려하는 부분도 있다.
-설연휴 후 유럽 출장 계획은.
▲코치와 함께 베이스캠프에 들어가서 최종 점검을 한 뒤 오스트리아로 넘어와서 유럽 전지훈련지를 물색할 것이다.
-김신욱 활약상.
▲의외로 득점력도 좋아졌고, 움직임도 좋아졌다. 4골을 머리로 만들어 냈는데 발 기술도 좋았고, 앞에서 빌드업과 압박이 상당히 좋아졌다. 나날히 발전하는 모습이 상당히 보기 좋았다.
-3월 멤버는 어떻게 구상할 것인가.
▲내가 볼 수 있는 선수는 거의 다 봤다. 3월은 최정예가 될 수도 있고, 80~90% 정도 완성이 돼서 원정 평가전을 치를 것이다. 빠르면 2월 중순부터 ACL과 리그가 시작되는데 큰 부상이 없으면 머릿속 선수들이 거의 다 합류해서 3월 평가전에 임할 것이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