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라디오' 고창석 김지우 이석훈이 여전한 입담을 뽐냈다.
5일 방송된 SBS 러브FM '언니네라디오'에서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주역 고창석 김지우 이석훈이 출연했다.
이날 고창석 김지우 이석훈은 '킹키부츠'에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히며 칭찬을 주고받았다.
고창석은 이석훈의 연기력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석훈에게 '넌 노래를 잘해서 캐스팅 됐겠지만, 연기가 낫다'고 말해줬다. 짜증내는 연기가 일품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우는 "이석훈을 연습실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본 투 '찰리'같다. 꾸미지 않아도 찰리 역할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내가 처음이라 좋게 얘기해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지우는 남편 레이먼킴 앞에서 키스신 연기를 한 것과 관련, "다들 남편 눈치를 보더라. 하지만 더 심한 키스신을 많이 해서, 남편은 일이라 생각해준다. 그걸로 뭐라하진 않는다. 주변 사람들이 더 눈치를 보더라"고 말했다. 실제 관객들이 김지우의 키스신 이후 레이먼킴에게 괜찮냐고 물어봤을 정도였다고.
'킹키부츠' 비하인드 스토리를 묻는 질문에 정성화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김지우는 "정성화가 정말 재밌는 사람이라 무대에서 정말 웃게 된다. 애드리브도 많다"고 말했고, 이석훈은 "심각한 장면에서 애드리브를 하시면 그만 좀 해주셨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우는 "'킹키부츠'는 정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고 말했고, 이석훈은 "어렵지 않은 뮤지컬이다. 아마 우리보다 얻어가는 것 많을 것이다"고 말하며 기대를 더했다. 고창석은 "하는 우리도 행복한 공연이다. 행복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4월 1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된다./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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