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김병만, 극한 파타고니아에서 빛난 생존 전략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2.05 12: 02

 칠레 파타고니아에서도 김병만의 ‘족장 기지’가 빛을 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김병만, 김동준, 김승수, 뉴이스트W JR, 다이아 채연, 몬스타엑스 민혁, 홍진영이 칠레 파타고니아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목적지까지 이동만 3일, 병만족의 고군분투는 한국을 떠나는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최종 목적지인 파타고니아의 빙하 지역에 가기 전, 중간 생존지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저체온증과 비로부터 이겨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칼바람과 습한 땅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집을 짓기가 어려운 상황. 오랜 시간 고심하던 김병만은 생환 교육 당시 들었던 방한 원리를 기억해냈다. 김병만은 모닥불의 빛 에너지가 은박지에 반사돼 내부에 열에너지가 발생하는 원리에 착안했고, 이후 김병만과 병만족은 힘을 합쳐 집을 완성했다.

또한 김병만은 혹독한 추위에서 생존할 수 있는 각종 방법들을 생각해냈다. 본격 취침 전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집 가까이 모닥불을 옮기는 방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틈틈이 팀원들의 생존을 위한 역할 분담을 생각해냈다. 이에 팀원들은 모닥불을 피우고 탐사에 나서며 그의 리더십에 적극 동참했다. 또한 수확한 열매, 야생 베리 깔라파떼를 김병만에게 가져가 먼저 검증을 받으며 김병만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고난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최종 목적지인 ‘빙하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 바다의 빙산이 서로 충돌하며 가라앉는 극한의 공포가 눈 앞에서 펼쳐졌다. 빙하지형 속 먹거리조차 제대로 구할 수 없는 상황이 예견된 것. 이에 극한 환경 속에서 김병만이 어떤 ‘족장 기지’를 발휘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는 오는 9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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