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팬서 왔다"…'블랙 팬서' 주역들이 전한 뜨거운 韓 사랑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2.05 11: 12

'블랙 팬서' 주역들이 한국 팬들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전했다.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는 영화 '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아시아 프렌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과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참석했다. 
'블랙 팬서'의 이번 내한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인터내셔널로는 최초로 진행되는 홍보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블랙 팬서'는 마블 영화로는 최초로 부산에서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영화 속에서 부산이 스토리의 주요한 배경이 되는 만큼, 마블은 한국에서 대대적인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 관객들에게 '블랙 팬서'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블랙 팬서'의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아시아는 물론, 멀리 호주에서까지 취재진 200명이 몰려 '블랙 팬서'에 대한 기대를 입증했다. 각국에서 온 취재진은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다양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뜨거운 취재 열기를 실감케했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과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등장부터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포토 타임에서 포즈를 취한 네 사람은 한국에서 유행 중인 '작은 하트' 포즈를 취하며 유쾌한 웃음을 이끌어냈다. 
처음 한국을 찾은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은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한국 팬분들의 환영이 정말 대단했다. 특히 공항에서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루피타 뇽은 "안녕하세요"라고 유창한 한국어 인사로 운을 떼며 "여러분들께서 공항에서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너무 진심으로 감사하다. 제가 이번에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데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B. 조던은 "15시간의 비행기를 탔는데도 팬분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고 피곤함이 씻은듯이 사라진 것 같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블랙 팬서는 마블의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로 통한다. 아이언맨만큼 뛰어난 두뇌와 비브라늄의 독점 생산으로 아이언맨을 가볍게 뛰어넘는 막대한 부를 자랑하고, 캡틴 아메리카와 버금가는 신체 능력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다.
채드윅 보스만은 "레드카펫 행사를 위해 스위스를 찾았을 때 캐스팅 전화를 받았다. 보통은 어떤 작품인지, 어떤 역할인지 알고 나서 예스든 노든 답을 하지만, 블랙 팬서는 아무 것도 모르고 당연히 하겠다고 했다"며 "'블랙 팬서'의 세상은 우리의 세상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 티찰라는 세계의 지도자이면서 슈퍼 히어로로, 많은 지도자들이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갈등과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블랙 팬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블랙 팬서 슈트를 입고 해결해 나간다. 이런 점들이 혁명적인 히어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블랙 팬서'는 부산에서 촬영해 '부산 팬서'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채드윅 보스만은 "부산 팬서라는 별명을 알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별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한편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국내에서는 오는 14일 개봉한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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