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탁구' 다음은 '황금빛'?...꿈의 시청률 50% 설레발 아니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2.05 10: 00

       
'황금빛 내 인생'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50%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시후와 신혜선의 로맨스가 깊어질수록 시청률이 상승 중인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지난 4일 방송된 44회에서 시청률 44.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황금빛 내 인생' 방송 이래 자체 최고 시청률로, 근래 찾아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수치다. 올해 들어서 더 높아진 관심에 힘입어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44회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과 서지안(신혜선 분)이 진짜 연애를 시작한 가운데, 두 사람 사이를 극구 반대했던 노명희(나영희 분)가 "내가 졌다. 너희 둘 결혼해"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갈등을 뒤로 하고, 파격적으로 결혼을 승낙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현재 '황금빛 내 인생'은 주말드라마는 중장년층만 본다는 편견을 깨고, 젊은 시청자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인터넷 상의 반응과 화제성도 이전 주말극보다 높은 편이며, 젊은층이 많이 다운로드하는 VOD 서비스 수치도 기대 이상으로 나온다고. 
지난 2015년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2년 만에 '황금빛 내 인생'이 시청률 40%에 도달했다. 아쉽게도 시청률 50%는 2010년 방송된 KBS2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 이후 없었다. 채널이 많아지고, 방송을 접하는 형식도 스마트폰, 컴퓨터, IPTV 등 다양해지면서 '더는 50%가 불가능하다'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10년 가까이 '50% 드라마'는 사라졌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시청률 40%를 돌파한 '황금빛 내 인생'은 이제 새로운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바로 꿈의 시청률 50%. 총 50부작으로 최종회까지 6회나 남겨두고 있으며, 연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종영에 가까워질수록 매주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기에, 단순 짐작이 아닌 기대해볼만한 상황이 됐다.
'황금빛 내 인생'이 '대장금' '파리의 연인' '내 이름은 김삼순' '주몽' '제빵왕 김탁구' 등에 이어 영광의 시청률 50%를 돌파해 '레전드 드라마' 중 한 편으로 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