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2'가 JTBC 역대 첫방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신의 클라스를 입증했다. 하지만 아직 더 기대할 게 남아있다는 사실. 바로 배우 박보검의 등장이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2'에서는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실제 거주하는 제주도 집에서 소녀시대 윤아를 아르바이트생으로 맞이해 민박을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겨울을 맞이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집 공개로 시작됐다. 집 마당에는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고 지붕에는 고드름이 매달려 있었다. 여름과는 또 다른, 겨울만의 매력이 가득한 제주도 집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이전과 같이 다정한 모습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오랜만에 해서 어색하다"고 운을 뗀 이효리는 "이번에는 되게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싶은 마음에 시즌2를 결정했다"면서 채식 위주가 아닌, 고기 위주의 식단을 예고했다. 또한 몽골식 가옥 게르와 겨울 노천탕 등 시즌1에서 보지 못한 겨울 아이템들을 대거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시즌2의 아르바이트생인 윤아가 등장했다. 이효리는 "아는 사람이 와서 다행이다"라며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SBS 예능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만난 적이 있기 때문. 반갑게 인사한 이들은 민박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했고 다음날 아침 첫 번째 손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효리네 민박2'는 모두가 기다려왔던 특유의 힐링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를 입증하듯, 이날 첫 방송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8.016%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JTBC 역대 최고 첫방 시청률을 기록한 상황.
무엇보다 새롭게 합류한 아르바이트생 윤아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케미스트리가 시즌1 때의 아이유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는 평이다. 여름과는 확연히 다른, 겨울 아이템만의 장점도 '효리네 민박2'가 이 같은 인기를 자랑할 수 있었던 이유로 보인다.
더욱이 시즌2는 이제 막 시작한 상태라 아직 박보검의 순서가 남아있는 상황.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윤아의 만남만으로도 이같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효리네 민박2'가 새롭게 맞이하는 민박 손님들과 어떤 추억을 쌓아갈지, 그리고 박보검의 합류로 어디까지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효리네 민박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