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이 망나니 PD로 제대로 변신했다.
윤박(이강 역)은 지난달 29일 첫 방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서 알라딘 신발과 바지, 동그란 선글라스, 큰 배낭 등 인도에서 막 돌아온 듯한 포스로 등장, 충격 비주얼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2화분에서는 김소현(송그림 역)과 선후배 케미를 뿜어내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라디오 PD로서의 소신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며 뜻밖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5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라디오 로맨스' 스틸컷에는 독특함으로 무장한 윤박의 파격 비주얼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흐트러진 스타일링과 아무렇게나 기른 수염이 극중 윤박의 괴짜스러운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사진 속 윤박은 인도발 비행기에서 막 내린듯한 행색으로 방송국을 휘저으며 두 손 모아 "나마스테"라고 능청스럽게 인사를 하고 있다. 또, 수첩을 쥐고 골똘히 생각에 잠긴 진지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뿜어냈다.
한편, 윤박은 극 중 수염, 부스스한 헤어, 그리고 기상천외한 스타일링에도 숨길 수 없는 훈남 미모을 과시해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연기와 이미지 변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윤박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는 가운데, 윤박을 필두로 김소현, 윤두준(지수호 역) 문제적 3인방이 만들어갈 '윤박표 라디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오후 10시 방송./hsjssu@osen.co.kr
[사진]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