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차탄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 마쓰자카 다이스케(주니치 드래건스)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고 마운드에 오르고 싶으나 오른쪽 어깨 부상 재발을 우려해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페이스를 조절하기로 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 인터넷판은 5일 '마쓰자카가 이달 하순께 소속 구단 타자들의 프리배팅 때 첫 피칭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나도 젊을 때와 달리 추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차탄의 최고 기온은 섭씨 13도. 아열대 기후라는 게 무색할 만큼 기온이 낮다고 한다.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한 마쓰자카는 오는 24일 니혼햄과의 첫 시범경기가 열릴때쯤 타자들의 프리배팅 때 첫 피칭에 나설 계획이다.
마쓰자카는 "지금은 무리하게 끌어올릴 시기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오른쪽 어깨 통증의 재발을 우려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