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이 오지에서도 뛰어난 활약으로 형들의 칭찬을 들었다. 비행기에서 미리 챙겨둔 일회용을 요긴하게 쓰는가 하면, 고기 꼬지로 씌였던 막대도 젓가락으로 변신시키며 만능 막내에 도전했다. 거기에 요리까지 잘해 김수로, 최민용의 귀여움을 받았다.
4일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태즈메이니아에서 캠핑을 하는 에릭남, 김수로, 최민용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캠핑을 하러 가기 위해 히치하이킹을 시도했고, 도로변을 걷던 중 잔디를 발견했다.
잔디에 누워 잠시 휴식을 취한 세 사람. 최민용은 에릭남이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하자 "막내라도 하나 사주자"고 짠돌이 김수로를 설득했다. 김수로는 "눈 감고 상상하면 된다"고 해 동생들의 타박을 들었다. 최민용은 "김생민보다 더 하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산 세 사람은 본격적인 음식 준비에 들어갔다. 에릭은 "비행기에서 챙겨왔다"며 일회용 집기들을 내놨고, 요리하는 데 요긴하게 쓰였다. 에릭은 곧이어 소고기와 함께 먹을 라면을 준비했고, 형들은 에릭이 끊인 라면에 "해장이 된다"고 칭찬했다.
이어 에릭은 고기 꼬지로 사용했던 나무 막대기도 깨끗하게 씻어 젓가락으로 사용했다. 이날 세 사람은 식사 후 바닷가에서 힐링했고, 거기서 뜻밖의 돌고래떼를 만나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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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지의 마법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