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차남' 김갑수가 김미숙에게 사과했다. 지난날의 잘못을 인정하고 화해를 청한 것.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이하 밥차남) 41회에서는 최데레사(조미령 분)에게 속아 고액의 시계를 선물하는 이신모(김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신모는 자신이 첫사랑이라고 말하는 최데레사에게 호의를 느꼈고, 그가 "오늘이 내 생일이다"라고 하자 고액의 시계를 선물하게 됐다. 하지만 알고 보니 최데레사는 고액의 선물을 받아내는 사기꾼이었다.
이후 이신모-최데레사는 과거 최데레사와 만났던 사장(박성근 분)-홍영혜(김미숙 분)와 마주쳤다. 사장은 홍영혜에게 최데레사의 정체에 대해 알려줬고 홍영혜는 최데레사에게 이신모를 만나지 말라고 했다.
최데레사는 "내가 왜 그래야 하느냐"고 했지만 홍영혜는 조목조목 맞는 말을 늘어놓으며 반박했다. 이어 이신모가 상처받지 않게 그에게는 자신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신모는 이를 계단에서 전부 듣고 있었고 최데레사는 "구구절절 맞는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오빠 결혼 잘 했네. 순수했던 시절의 첫사랑한테 최소한 예의는 차리고 싶어"라고 시계를 돌려주며 이별을 고했다.
한편 정태양(온주완 분)과 이루리(최수영 분)는 캐빈 밀러(이재룡 분)를 죽이려고 했던 김실장(이정혁 분) 눈앞에서 놓쳐 답답함을 자아냈다. 박민호(홍서준 분)와 주애리(한가림 분)의 엄마(최수린 분)가 먼저 빼돌린 것.
이후 정태양과 이루리는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신모는 홍영혜에게 지난날을 사과했고, 캐빈 밀러와 정화영(이일화 분)은 다음에 이신모의 집에 방문하기로 약속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 외에도 이소원(박진우 분)과 하연주(서효림 분)는 한결(김하나 분)이의 출생을 빌미 삼아 협박하는 정수미(이규정 분) 동생, 정수지(김혜윤 분)에게 당하기만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래도 방송 말미 이소원과 하연주가 정수지의 정체를 알게 됐고, 한결이가 생모와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밥차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