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민박2' 이효리X윤아가 '효리유'(이효리X아이유)를 넘는 '꿀잼'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수 있을까.
4일 첫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실제 거주하는 제주 집에서 소녀시대 윤아를 알바생을 맞아 민박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SBS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만났던 이효리와 윤아는 약 9년여 만에 재회해 부둥켜 안았다. 윤아는 "'패떴'에서 만났던 당시 이효리의 나이가 됐다"고 말하며 예전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리 역시 "아는 사람이 와서 다행이다. 아예 모르는 사람이 올 줄 알았는데"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윤아는 소녀시대와 각종 개인활동에서 선보인 '꽃사슴' 이미지를 완전히 지웠다. 야무지고 싹싹한 만능 일꾼이 돼, 요리부터 청소까지 척척 해내는 매력을 뽐냈다. 심지어 야채 다지기, 와플기계까지 들고 제주도로 와 민박 살림에 보탰다.
이효리가 그런 윤아를 미워할 리 없었다. 이효리는 윤아의 등장에 한 번, 싹싹한 '프로일꾼러'의 모습에 두 번 놀라며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국 이효리는 "나 윤아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겠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와 윤아는 걸그룹 레전드라는 점에서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효리는 1세대 걸그룹 핑클, 윤아는 2세대 걸그룹 소녀시대의 중심에서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이들이 향후 민박생활을 통해 회장과 알바 사이에서 벗어나 서로의 마음까지 공유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이효리가 윤아를 업고 바닷가를 거닐고, 이효리와 윤아가 눈밭에서 썰매를 타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이에 정적이고 조용한 아이유와 달리 밝고 활발한 프로일꾼 윤아가 이효리와 선보이게 될 또 다른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효리네 민박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