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휘리릭뽕"‥'개그콘서트' 권재관's 내공, 자꾸만 빠져든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2.05 06: 49

권재관의 능청스러운 마술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4일 방송된 KBS2TV 예능 '개그콘서트'에서 '비둘기 마술단'으로 활약하는 개그맨 권재관의 마술 개그가 그려졌다. 
권재관은 새로운 코너 ‘비둘기 마술단’에서 마술사로 변신한 조직폭력배로 등장, 자신을 '미스터 권'이라 소개했다. 

그는 간단한 동전마술부터 시작하겠다면서 100원을 1000원으로 바꾸겠다며 자신만만했다. 하지만 자신의 주머니에 넣은 후, 옆 사람 주머니에서 천원을 꺼내는 눈속임 마술이었다.  그럼에도 권재관은 이어 천원을 만원으로 바꾸겠다며 방청객으로 향했다.
이때, 권재관이 지목한 방청객은 만원이 아닌 오만원을 들고 있었다.  권재관은 당황하지않고 바로 "오천원을 오만원으로 바꾸는 거였다"며 능청스럽게 이를 바꾸며 위기를 모면했다. 
계속해서 최면술부터 심리 마술을 시도, 특유의 유행어인 "휘리릭 뽕"을 강조하며 관중들을 쥐락펴락하는 개그 내공을 선보였다.
권재관 특유의 설렁거리는 제스처로 마술쇼를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 권재관, 이 분위기를 몰아 ‘욜老(로) 민박’ 속 이장으로도 등장했다. 
권재관은  순박한 외모와 달리 음흉한 속내가 있는 캐릭터로 반전 있는 개그를 선보인 것. 특히 커플의 말소리를 몰래 듣다가 들키는 순간, 순발력과 능청스러움으로 에이로빅 포즈까지 취해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그간 쌓아온 개그감을 모두 발휘하며 활력을 일으키는 권재관, 개그콘서트에서 없으면 안 될 독보적인 캐릭터임에 틀림없다. /ssu0818@osen.co.kr 
[사진]'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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