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의 박시후와 신혜선이 드디어 꽃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동안 가시밭길을 걸었던 두 사람이 사랑을 시작한 것.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도경(박시후 분)과 지안(신혜선 분)이 일주일 연애를 시작한 가운데 노명희(나영희 분)가 두 사람의 연애를 넘어 결혼을 허락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황금빛 내 인생’은 그간 시청자들에게 ‘고구마 드라마’라는 혹평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도경과 지안의 러브라인이 답답하게 그려진 것.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지만 계속해서 관계에 선을 그었다. 지안은 해성그룹에 다시는 들어가고 싶지 않다며 도경의 사랑을 계속해서 거부했었다.
그렇게 도경과 지안은 엇갈리는 사랑을 이어갔고 종영이 가까워지도록 도통 결실을 맺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3일 방송에서 드디어 도경과 지안이 연애를 시작했다.
그리고 4일 방송에서 두 사람의 본격적인 연애가 시청자들에게 달달함을 선사했다. 도경은 지안에게 “보고 한다”면서 자신이 뭘 하는지 지안에게 전화했고 함께 영화를 보는 등 여느 연인처럼 데이트 했다.
특히 영화를 보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했고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도경은 지안을 찾아가 꽃선물을 해 마음을 표현했다.
이뿐 아니라 연인에게서 볼 수 있는 질투도 있었다. 도경이 과거 약혼녀 얘기를 하자 지안은 그런 도경을 질투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추억을 만들어갔다.
그런데 또 한 번 고비가 왔다. 해성가에서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걸 알았고 노명희가 도경과 지안을 찾아갔다. 지안은 “일주일만 만나기로 했다, 약속 못 지켜 죄송하다”고 했다. 두 사람이 일주일 연애도 채우지 못하고 이대로 헤어지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최재성(전노민 분)과 노명희가 도경과 지안을 불러냈는데 노명희가 갑자기 “내가 졌다”며 “너희 둘 결혼해라”라고 파격적으로 결혼을 승낙했다.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도경과 지안이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순탄하게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