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인생' 일주일 시한부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박시후와 신혜선이 결혼 허락을 받게됐다.
4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극본 소현경)'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과 서지안(신혜선 분)의 알 수 없는 스텍타클한 전개가 그려졌다.
이날 도경은 지안을 찾아가 "연애만 하자"면서 "너랑 결혼 안하고 싶다, 근데 연애라도 하자"며 또 한번 제안, 포기하지 않는 일편단심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마음을 감출 수 없던 지안 역시 "해요, 연애"라며 이를 받아들여 마침내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지안은 "대신 일주일만 하자"며 제안을 걸었다. 더 깊어지면 위험해질 것 같은 이유였다. 도경은 그런 지안의 마음을 이해했고, 일주일만이라도 지안과의 연애를 할 수 있단 사실에 기뻐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도경은 기쁜 나머지, 돌발 키스를 시도하려는 장난을 치며 긴장한 지안의 마음을 녹였다. 도경이 자리를 떠난 후 지안은 "나 뭐한거지?"라며 자신의 대답을 얼떨떨해 했다. 이와 달리, 도경은 무슨 일이든 "여자친구한테 보고하는 거다"라며 지안에게 보고하기 비빴다. 지안은 일을 너무 많이하는 도경이 걱정된 듯 "운전 너무 많이하는거 아니냐, 조심해서 다녀라"라며 걱정, 도경은 감동했다.
연인으로 발전한 두사람의 계획은 일주일 동안 후회없는 연애를 즐기자였다. 두 사람은 바로 데이트 약속을 잡았고, 지안은 도경이 5분 후 도착한 다는 말에 서둘러 화장을 고쳤다. 도경 역시 옷 매무새를 고치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도경은 "일주일 밖에 시간 없는데 지하철 데이트부터 하자"면서 "영화표도 예매해놨다"며 지안을 에스코트 했고, 지하철에서는 사람들이 많은 탓에 밀착되기도 했다. 영화관에서 도경은 팝콘 먹는 지안의 손을 기습적으로 잡았고, 지안 역시 이를 뿌리치지 않았다.
영화관 데이트 후 두 사람은 닭발집으로 향했다. 지안은 도경을 의식한 듯 예쁘게 먹으려하자, 도경은 이를 눈치채며 지안을 귀여워했다. 지안을 집에 데려다준 도경은 내일은 뭐하고 싶은지 물었다. 그러자 지안은 순간 울컥, 하고 싶은 것들을 울먹이며 나열했다. 지안은 "내일보자는 그말에 너무 벅차서 울컥했다"고 하자, 도경은 그런 지안의 글썽거리는 눈을 바라보며, 지안의 진심에 안도했다.
드디어 서로의 얼굴을 보며 미소를 띈 두 사람,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바로 노명희(나영희 분)에게 일주일 연애가 발각되고 말았다. 두 사람은 노명희라는 벽에서 또 한번 고비를 맞이하는가 싶었으나, 반전된 상황이 그려졌다. 두 사람을 불러낸 노명희가 갑작스레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기 때문.
시한부 연애로만 끝날 줄 알았던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이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을지, 또 한번 극의 반전 재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황금빛 내인생'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