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여자 이광수"..이다희, '런닝맨'이 인정한 예능 야망꾼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2.05 06: 49

 '런닝맨' 이다희가 남다른 예능감과 승부욕으로 '여자 이광수'에 등극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 520회에서는 이다희, 구하라, 구구단 미나, 설인아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다희는 등장부터 시선을 모았다. 알고 보니 유재석과 15년 전 '가슴을 열어라'에 함께 출연한 적 있는 것. 당시 이다희는 고등학생으로 유재석은 "이다희를 처음 봤던 때는 이런 애가 아니었다. 조용한 아이였다"며 180도 변한 모습에 충격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멤버들이 개인기를 요구하자 곧바로 선보이려고 했지만 어설프게 마무리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짝꿍을 정한 뒤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고 이다희는 자신이 선택한 '멀리뛰기' 대결에서 남다른 승부욕을 불태우며 우승까지 차지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다희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 순서로 전소민이 선택한 '추억의 댄스'가 시작됐고, 이다희는 이정현의 '와' 음악이 나오자 머리를 묶은 채 부채까지 들고 등장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또한 S.E.S.도 완벽하게 따라 해 '추억의 댄스' 대결에서도 우승자가 됐다. 
이처럼 1등을 차지한 양세찬-이다희는 멤버를 바꿨고, 이로 인해 양세찬-미나, 이광수-이다희 팀이 탄생했다. 특히 이광수와 이다희는 팀이 결성되자마자 신경전을 펼쳤고 이다희는 자신을 못 믿겠냐는 이광수의 말에 "작가님들이 너만은 믿지 말라던데"라고 받아치며 예능감을 뽐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시종일관 '꽝손'과 '배신'의 행보로 환상의 짝꿍임을 입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다희는 방송 말미 '통통한 퀴즈'를 진행하다 이광수가 계속해서 특유의 얄미움을 발휘하자 "너 얌생이구나"라고 외쳐 '런닝맨'의 역대급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승부욕이 강한 참가자들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행보로 '예능 야망꾼'에 등극한 이다희. 짝꿍 이광수에 뒤지지 않는 행보로 '여자 이광수'라는 별명까지 획득한 그가 다음화에서 과연 최종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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