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이지만 모든 힘을 합쳐 좋은 성과 얻고 싶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남북 단일팀은 4일 인천 선학링크에서 세계 랭킹 5위의 스웨덴과 평가전을 펼쳤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첫 번째 평가전서 한국은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1-3(1-3 0-0 0-0)으로 패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펼친 유일한 평가전서 비록 패배를 당했지만 남북 단일팀은 의외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남북 단일팀은 경기 후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머레이 감독과 북한의 박철호 감독 그리고 한국의 박종아와 북한의 정수현이 참석했다.
박철호 감독은 미리 각오 한 마디만 전하고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주최 측에서 미리 결정해 놓은 수순이었다.
박 감독은 "북측 호케이 감독 박철호라고 한다"면서 "북과 남이 하나로 합쳐서 모든 것을 함께 한다면 해내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모든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