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이 벤틀리의 의젓한 형 되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샘 해밍턴이 정주리를 만나 육아 비법을 전수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샘 해밍턴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정주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샘 해밍턴의 전화를 받은 정주리는 "밖에 많이 춥냐"며 "집안에만 있어서 겨울이 오는지도 모르고 살았다. 집에 놀러오라"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둘째 육아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정주리의 집을 방문했고, 정주리는 샘 해밍턴과 윌리엄을 반겼다.
정주리는 "오랜만에 비비크림도 바르고 립스틱도 발랐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정주리는 우량아인 둘째 도원의 육아에 진땀을 흘렸고, 샘 해밍턴은 정주리를 돕기 위해 아들 도원을 직접 돌보며 정주리를 한숨 돌리게 했다.
윌리엄은 최근 벤틀리의 출산으로 형이 된 상황. 그러나 윌리엄이 의젓한 벤틀리의 형이 되기에는 윌리엄도, 아빠인 샘 해밍턴도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이날 윌리엄은 정주리의 둘째 도원을 챙기는 샘 해밍턴의 모습을 보고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샘 해밍턴이 어린 동생 벤틀리를 돌본다면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 당연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고민에 빠졌고, 두 아이의 엄마인 정주리는 샘 해밍턴을 위해 비법 전수에 나섰다.
정주리는 "형한테 우월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하더라. 벤틀리는 계속 누워만 있는데, 윌리엄은 서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니까 우월하다. 이런 우월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했다"며 "또 '벤틀리는 윌리엄보다 약해, 아빠 좀 도와줄래?' 이렇게 같이 하자고 하면 동생한테 마음을 많이 연다고 하더라"고 샘 해밍턴에게 '육아 꿀팁'을 전수했다. 정주리는 "벤틀리 오기 전에 도원이랑 같이 동생 돌보기 연습을 해볼까?"라고 윌리엄 형 만들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정주리와 샘 해밍턴은 윌리엄의 동생 돌보기 연습에 나섰다. 윌리엄은 정주리의 둘째 아들 도원이에게 우유 먹여주기에 돌입했고, 윌리엄은 아빠 샘 해밍턴과 정주리의 도움으로 의젓하게 형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동생 벤틀리의 출산으로 형이 된 윌리엄. 정주리와 함께 한 형 공부로 의젓하고 믿음직한 형으로 가는 첫 발을 뗐다. 과연 윌리엄은 늠름한 형이 될 수 있을까.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윌리엄은 오늘도 성장하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