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고지용, 승재 위해 '용할머니' 변신…파격 백발 비주얼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2.04 17: 57

고지용이 아들 승재를 위해 '용할머니'로 변신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말을 듣지 않는 아들 승재 때문에 '용할머니'로 변신한 고지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지용은 최근 부쩍 말을 듣지 않는 승재 때문에 고민에 빠졌고, 아내 허양임은 고지용에게 "외국에서는 '언더커버 페어런츠(Undercover Parents)'라는 게 있다더라"고 말했다. 아내의 제안에 고지용은 지인에게 부탁해 특수분장에 나섰고, 오랜 분장 끝에 고지용은 백발의 '용할머니'로 변신했다. 

용할머니를 만난 승재는 낯선 얼굴에 얼어붙었다. 승재는 용할머니로 변신한 고지용을 경계하며 "왜 이가 두 개밖에 없어?"라고 낯설어했다. 그러나 고지용은 승재가 좋아하는 공룡을 이용해 승재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승재는 처음 보는 '용할머니' 고지용의 말을 잘 따르며 착한 어린이로 변신했다. 
그러나 고지용은 곧 위기에 봉착했다. '용할머니'가 된 고지용의 목소리를 조용히 듣던 승재는 "할머니 왜 목소리가 아빠 같냐"며 "아빠 목소리 같다"고 말했다. 게다가 고지용은 턱 보형물이 떨어져 2차 위기를 겪었지만, 승재는 자신이 아끼는 캐릭터 밴드를 선물하며 따뜻한 마음씨를 과시했다. 엄마의 미션 수행을 위해 빨래방에 간 고지용은 3차 위기를 겪었다. 승재가 사온 찰떡 아이스크림에 앞니가 붙어버린 것. 고지용은 재빨리 아픈 척을 했고, 승재는 그런 고지용에게 "호"라고 바람을 불어넣어주며 고지용에게 감동을 안겼다. /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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