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이 결혼식과 피로연을 성대하게 마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태양 민효린은 3일 오후 3시 태양이 다니던 경기도 안양 서울중앙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애프터파티를 개최하며 영화같은 피로연을 선보였다.
이날 태양 민효린은 많은 하객 앞 영원을 약속하며 부부로서 새 시작을 알렸다. 양측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태양 민효린은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과 애프터파티를 무사히 마쳤다. 다시 한 번 이들의 결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들의 결혼식에는 각계 각층의 스타들이 함께 했다. 결혼식 사회는 배우 기태영, 축가는 자이언티가 맡았고, 애프터파티 사회는 방송인 조세호, 축가는 빅뱅 승리와 씨엘이 맡아 화려함을 더했다.
수많은 이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양현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태양 드디어 오늘 결혼. 13살에 만난 영배가 벌써 31살. 처음 만난 여자분과 결혼. 꿈같은 스토리. 1년에 한번 모자 벗는 날. 행복해라 영배야"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양현석은 애프터파티에서 태양 민효린 부부에게 축사를 건네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태양은 앞서 지난해 12월 결혼 소식과 함께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언제나 변치 않고 저를 믿어준 사람이기에 이제는 그녀와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그동안 서로 마주 보며 다져온 사랑을, 앞으로도 둘이 같이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로써 태양은 빅뱅의 1호 '품절' 멤버가 됐다. 상반기 입대를 압둔 만큼 민효린과 신혼여행을 바로 떠나진 않고 신혼을 즐길 예정이다.
한편 태양은 지난 2014년 노래 ‘눈, 코, 입’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민효린을 만났고, 3년여 간 교제한 끝에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태양은 결혼식 이후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신혼여행은 계획하지 않고 있으며, 민효린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개봉을 앞두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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