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리턴' 측이 훈훈한 촬영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리턴' 11, 12회는 최고시청률 18.9%에다 2049시청률 7.6%를 기록하면서 수목극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연기자들의 열정이 담긴 촬영장 메이킹필름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서준희(윤종훈 분)의 차 사고 현장을 찾아간 자혜(고현정 분)과 금나라(정은채 분)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당시 고현정은 눈이 온 땅위에 나무판자를 딛고 서있어야 했는데 “이거 썰매되는 거 아니냐?”라는 농담을 던져 정은채를 비롯해 스태프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고현정은 당시 찬바람에도 아랑곳 않고 증거를 찾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줘 ‘추위도 녹인 열정 넘치는 현장’이라는 자막으로도 소개되기도 했다.
자혜가 경찰 독고영(이진욱 분)에게 차량사건의 증거를 내미는 모습의 에피소드, 준희를 발인하러 가는 운구차에서 벌어진 장면 뒷이야기 등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진욱은 오태석 역의 신성록과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만들려다 그만 대사가 꼬이면서 웃음이 터졌다. 그의 멱살을 잡았던 신성록은 옷 매무새를 매만져주며 꿀케미를 이어갔다.
한 관계자는 “‘리턴’이 이처럼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추운 겨울도 이기는 훈훈한 촬영현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방송이 많이 남은 만큼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는 현장에피소드를 공개할테니 본방송과 더불어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