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가 특유의 엉뚱발랄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호스트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OLIVE 예능 프로그램 ‘서울메이트’에서는 구하라가 한류 팬 스웨덴 세 자매와 첫 만남을 가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구하라는 메이트들을 맞기 전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멘붕’에 빠진 초보 호스트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곧 선배 호스트 김준호에게 전화를 걸어 꿀팁을 얻는가 하면, 메이트들이 묵을 공간을 끊임없이 확인하는 등 침착함을 찾아나가며 본격적인 호스트 도전에 나섰다.
구하라는 홈 셰어링을 하게 된 메이트들이 도착하자 자기소개도 잊은 채 노트에 미리 적어둔 영어회화를 커닝하며 집 소개부터 시작,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뒤늦게 구하라의 소개를 들은 한류 팬 메이트들은 카라 출신 구하라를 알아보고 드라마 출연작 ‘시티헌터’를 맞추는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름 세 글자 만으로 명실상부한 ‘한류요정’임을 입증한 것.
이 날 구하라는 당황한 탓에 귀여운 실수를 연발하면서도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메이트들과의 어색함을 깨기 위해 날씨 얘기로 말문을 트고, 외국인 메이트들의 필요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거실에 화이트보드를 설치하는 등 메이트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보이며 호스트로서 활약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서울메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