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파레디스 "내외야·좌우타석, 모두 자신있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2.04 12: 59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30)가 ‘멀티 플레이어’로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수에서 모두 팀에 큰 공헌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은 지난해 12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파레디스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위치히터로 쓰임새가 많고, 수비에서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맡을 수 있는 재능에 매력을 느꼈다. 
파레디스는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토론토 블루제이스·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3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1리(951타수 239안타) 20홈런 100타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 두산에 입단한 소감은
▲기쁘다. 친절하고 멋있는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기분 좋다. 아직 캠프 초반이지만, 훈련 스타일이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부분도 마음에 든다. 
- 두산이 3년 전부터 영입리스트에 올려 놓고 관심 있게 지켜봤다. 
▲ 기분 좋다. 나를 관찰하고 있던 팀과 계약했단 사실에 감사하다. 올 시즌 두산베어스의 승리, 우승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 스스로를 소개한다면.
▲나는 훈련을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비시즌에도 그렇고 항상 스윙을 가다듬는 연습을 한다. 웨이트트레이닝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데, 타석에서 힘 있는 스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난해 두산과 사인을 한 뒤에도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 스위치히터로 팬들의 기대가 크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석이 있는지.
▲좌우 가리지 않는다. 보통 우투수를 더 많이 상대하기 때문에 좌타석이 더 편한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우타석 연습을 게을리 하는 건 아니다. 우타석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많은 훈련을 한다. 좌우 타석 모두 자신 있다.
- 스위치히터뿐만 아니라 내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수비력도 장점이다. 가장 자신 있는 포지션은
▲ 최근에는 미국에서 외야수로 많이 출전했으나, 원래 내야수 출신이다. 내외야 모두 자신 있다. 지금은 내야수로서 더 빠르고 좋은 풋워크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외야의 경우 출전 횟수가 많았던 만큼 큰 어려움 없다. 
- 일본 야구를 경험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 지난해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이었다. 집에서 먼 나라로 처음 떠나 있었기 때문에 적응에 애를 먹었다. 새 환경에서 야구하는 건 나에게 다소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한 번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심적으로 훨씬 편하다.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으나 올해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bellstop@osen.co.kr
[사진]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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