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섬유근육통 악화로 또다시 투어를 취소했다.
레이디 가가는 3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투어 취소를 알리며 자신의 공연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사과했다.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은 지난 2일 성명서를 통해 "레이디 가가가 라이브 공연에 물리적으로 영향을 주는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다"며 "오는 4일 개최 예정이었던 런던 공연부터 나머지 유럽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을 비롯해 스위스, 독일,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등지에서 예정됐던 레이디 가가의 남은 유럽 투어는 전면 취소됐다.
레이디 가가는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팬들을 실망시켜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다"며 "의료진이 집에서 요양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나는 여러분들의 도시로 반드시 돌아갈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지금은 내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라고 글을 남겼다.
레이디 가가 측은 이번 공연 취소에 대해 '심각한 통증'이라고 정확한 병명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레이디 가가는 그동안 앓고 있던 섬유근육통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해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섬유근육통 투병 중임을 고백한 바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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