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5% 돌파”..‘미스티’ 김남주, 시청률 여왕의 완벽한 컴백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2.04 14: 36

그야말로 ‘완벽’한 컴백이다. 배우 김남주가 ‘시청률의 여왕’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가 2회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2회가 5.074%(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1회(3.473%)에 비해 1.601%P 상승한 수치다.
JTBC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품위있는 그녀’도 8회 만에 5%를 넘겼는데 ‘미스티’는 단 2회 만에 이 기록을 깼다.

‘품위있는 그녀’의 최고시청률 기록은 12.065%인데 ‘미스티’가 이 같은 시청률 폭이라면 JTBC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 기록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미스티’가 2회 만에 시청률 5%의 벽을 깨면서 “역시 김남주”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남주는 ‘시청률의 여왕’이라 불리는데 이 타이틀을 증명했다는 것.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흥행에 성공, ‘시청률의 여왕’이라 불렸다. 주부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끈 김남주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뒤 드라마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움이 이어졌는데 ‘미스티’로 복귀를 선언했다.
‘미스티’는 김남주의 6년여만의 복귀작이다. 아무리 ‘시청률보증수표’라 불린다고 한들 어떤 배우든 공백이 길면 흥행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요즘 드라마 분위기인데 김남주는 ‘시청률의 여왕’ 타이틀을 그대로 지켰다.
김남주가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한 데는 그의 대단한 연기 열정인 듯하다. 김남주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미스티’라는 작품을 받아들고 모든 걸 다 접고 이 작품에 40대 열정을 쏟아내야겠다는 결정을 냈다. 시나리오가 항상 내가 기다려왔던 작품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미스티’가 끝나면 굉장히 허전할 것 같다. 나의 열정과 애정을 몽땅 담은 작품이다. 시나리오에 매료가 됐고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했다.
그가 열정을 쏟은 만큼 김남주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말투부터 눈빛, 자세와 걸음걸이까지 그간 김남주에게서 보지 못했던 모습들이다. ‘김남주=고혜란’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김남주는 고혜란 앵커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미스티’의 흥행이 당연한 이유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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