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미국)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본은 4일(한국시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에서 1분 12초 84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인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 1분 12초 86)를 0.02초 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월드컵 무대에서 3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본은 개인 통산 80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는 여자 선수로는 최다승이고, 남자 선수까지 통틀어 최다인 잉게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86승)보다 6승 부족한 기록이다.
본은 “50승을 달성했을 때만 하더라도 모저 프뢸의 62승 기록에 도달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제 스텐마르크의 기록에 가까이 가게 돼 믿을 수 없다”고 기뻐했다. / 10bird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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