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가 됐음에도 악플러들의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기만 하다. 스타들의 움직임 한 번에 허위 루머부터 인신모독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악플러들.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이들의 무분별한 공격에 스타들이 본격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방송인 박지윤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면 팔로워가 많고 한지도 오래되다 보니 별일이 참 다 생긴다. 그 사이를 관통하는 하나의 팩트라면 사진 몇 장으로는 그 사람의 진심, 진짜를 다 알 수 없다는 거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그래서 저는 본의 아니게 설명충이 되어서 구구절절 긴 글을 남기기도 한다"면서 "우리 서로 매너 지키며 좋은 말만 해도 모자랄 시간에 서로 에너지 낭비하지 말자"라고 뼈 있는 충고를 남겨 시선을 모았다.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일삼는 악플러들에게 경고의 글을 남긴 것.
박지윤 외에도 악플러들 때문에 상처 입은 스타들은 꽤 많이 있는 상황. 가수 겸 배우 하리수도 지난 2일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해 편두통과 위염 신경성 장 꼬임 및 장염 머리카락의 탈모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어졌다"고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하리수는 "전 연예인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마음의 병을 가지고 거짓으로 살고 싶지는 않기에 행복해지기로 마음 먹었다"며 악플러 고소에 대한 확고한 마음을 드러냈고, "두 번의 선처는 없다"며 악플러들과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하는 단호한 입장을 보여 주목받았다.
그런가 하면 개그맨 김준호는 "이혼은 어느 누구의 일방적인 잘못으로 인한 것이 아닌 두 사람이 충분히 고심하고 대화 끝에 내린 선택이다. 근거 없는 이야기들로 사랑했던 사람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악의적 댓글은 자제해 달라"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이보영 역시 악플러들에게 강력한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선언했으며, 이 외에 브랜뉴 뮤직, MMO, 판타지오, SM엔터테인먼트 등 소속사들도 더 이상 악플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 이에 고심 끝에 칼을 빼어든 스타들이 조금이라도 악플러들의 근절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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