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에게 있어서 ‘미스티’는 큰 도전이었다. 6년만에 복귀작에 노출까지 감수했다. 김남주가 도전할만큼 ‘미스티’는 흥미로운 소재로 가득 찬 드라마로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며 2회만에 5%를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JTBC ‘미스티’에서는 고혜란(김남주 분)이 케빈리(고준 분) 살인사건의 주요한 용의자로 지목되서 조사를 받았다. 혜란은 죽은 케빈리 자동차에서 나온 브로치를 보고 노코멘트 하겠다고 밝히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된 ‘미스티’의 시청률은 5.1%(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로 1회에 비해 1.6% 포인트 상승했다.
‘미스티’가 다루고 있는 것의 최고의 앵커로 선망 받고 있는 혜란의 날 것 그대로의 욕망과 그 욕망을 위해 지키고 있는 비밀이다. 욕망을 다루고 있는 만큼 1회부터 3회까지 파격적인 19금 편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실제로 혜란과 케빈리의 수영복 키스신이나 한지원(진기주 분)과 케빈리의 키스신 등 격정적인 키스신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19금을 예고 한만큼 파격적인 묘사가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
불륜과 불륜의 연결고리 역시도 파격적이었다. 혜란은 케빈리와 과거를 떠올렸고, 케빈리는 아내 서은주(전혜진 분)을 두고 지원과 불륜행각을 벌였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들이 남김없이 방영됐다.
파격과 불륜으로 이어진 ‘미스티’의 주요한 갈등은 역시나 살인. 케빈리의 살인이 드라마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혜란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을 받았다. 케빈리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미스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스티’의 중심에 있는 것은 역시나 김남주다. 모든 사건의 중심에서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변함없이 아름다운 미모와 무르익은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미스티’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김남주가 6년만의 복귀작으로 선정한 ‘미스티’는 첫방부터 시청자에게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1회와 2회에서 작품의 흥행이 결정되는 환경에서 ‘미스티’는 확실히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살인과 불륜과 19금이라는 코드를 우아하고 분위기 있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JTBC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쓴 ‘품위 있는 그녀’를 넘어 새로운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미스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