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양익준 살까 죽을까..최종화 앞둔 충격 위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2.04 08: 38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양익준이 예상지 못한 위기에 처했다. 악의 카르텔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최종회를 앞두고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다. 
지난 3일 밤 10시20분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황준혁) 15회에서는 재개발 비리를 뒤집어쓰고 살해당한 현승그룹 전무의 죽음을 수사하던 장성철(양익준 분)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살해범 강삼식(임현성 분)의 뒤를 배상도(송영창 분) 시장이 봐주고 있다는 사실과 정치 비리가 엮인 대화까지 듣게 됐다. 이를 녹음하고 있던 장성철은 자신을 쫓는 강삼식에게 메모리카드를 빼앗기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재개발 비리를 터뜨리고 조영국(김홍파 분)을 만난 우제문(박중훈 분). “검사님, 저는 못 잡습니다. 나도 피해자야. 막말로 일강이가 회사 돈 갖고 장난친 거 아니야, 나 모르게”라며 발뺌하는 조영국. 하지만 “지금 동방파 애들이 업장 정리하고 있겠는데. 꼬리 자르려고. 근데 어떡해? 한발 늦었네”라는 우제문의 말처럼 허일후(주진모 분), 장성철, 한강주(지수 분)가 동방파 업장을 털었다. 우제문은 “회장님, 죄는 말이에요. 만드는 게 아니에요. 지은대로 받는 거지. 그래서 회장님, 아니 영국아. 너 원래 있던 데로 꺼져다오. 빨리”라며 굳은 표정의 조영국에게 한방을 크게 날렸다.

재개발 비리 폭로로 배상도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그의 누나 배여사(김지숙 분)는 딸 오세경(이초아 분)을 등판시켰다. 배여사와 오세경은 조영국에게 ‘인서동 재개발을 포기하고 내막을 알고 있는 김동찬 전무를 처리하면 감옥에 가는 걸 막아주겠다’고 제안했다. 결국 김전무는 조영국의 지시를 받은 강삼식에게 자살로 위장한 살해를 당했고 ‘인서동 재개발 비리는 모두 자신의 지시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는 조작된 유서만이 남았다. 이에 조영국은 모든 일을 사망한 김전무에게 떠넘기고 인서동 재개발 관련된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하며 위기에서 겨우 벗어났다.
김전무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고 느낀 ‘나쁜녀석들’. 현장 증거로 톨게이트 영수증을 본 장성철은 사건 당일 CCTV를 통해 김전무를 쫓아가는 차를 발견했고, 그 차에 타고 있던 강삼식을 찾아 조용히 뒤를 밟았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일식집으로 들어간 강삼식은 오세경에게 돈을 받았고, 뒤이어 배상도가 같은 일식집의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그 방에는 배상도, 배여사, 오세경, 그리고 의문의 남자가 있었으며 배상도의 등장을 수상하게 생각한 장성철은 방에 도청 장비를 설치했다. 
차안에서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대화를 듣던 장성철은 굳은 표정으로 우제문에게 전화를 걸었다. “배상도야. 배상도가 뒤 봐주고 있었어. 김동찬 죽인 놈들. 이건 내가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니야”라며 초조해하는 장성철. “도청 따서 전부 녹음해놨으니까 형이 와서 녹음한 거 듣고 판단해”라는 그의 말에 우제문은 허일후, 한강주와 함께 장성철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도청을 알아낸 강삼식이 차로 찾아오자 장성철은 도청 장치에서 메모리카드를 분리하여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막다른 길에 부딪히자 부하들과 결투를 벌이기도 했지만 아픈 몸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나쁜녀석들’ 우제문, 허일후, 한강주가 달려오고 있는 가운데 장성철은 끝내 강삼식 앞에 쓰러지고 말았다.
한편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15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평균 3.7%, 최고 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채널의 주요 타겟 2549 남녀 시청률은 평균 3.1%, 최고 3.9%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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