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시청률] '화유기' 이승기♥오연서 흑빛엔딩..최고시청률 6.6%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2.04 08: 05

 “제천대성은 삼장 손에 죽는 건가”
‘화유기’ 이승기가 오연서의 외침에 피를 토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충격적인 ‘흑빛 엔딩’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을 긴장감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 11회 분에서는 손오공(이승기 분)이 자신의 분노를 막으려는 삼장 진선미(오연서 분)의 외침에 심장의 통증을 느끼며 각혈까지 하는 모습이 담겨 위기감을 드리웠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금강고 작동 키스’ 이후 삼장 진선미는 자신이 손오공을 너무 많이 좋아하게 돼버린 마음을 고백을 했던 상황. 그 후 삼장 진선미의 집을 찾아간 손오공은 삼장 진선미가 죽음의 방울인 사령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 방물장수 손자(원)를 찾아가 그 사령이 이미 울리기까지 했음을 알게 됐다.
심각해진 손오공은 이미 사령에 대해 알고 있던 우마왕(차승원 분)과 만나 “까딱하다간 정말로 걔가 나를 죽일 수도 있겠어.”라는 말로, 삼장 진선미를 향한 자신의 마음 또한 이미 많이 커져버렸음을 털어놨다. 이에 우마왕이 “너 설마 그 여자 손에 죽을 각오라도 된 거냐?”라고 묻자, 손오공은 “글쎄 내가 죽지 않으려면 무슨 일을 써서든 삼장을 내가 먼저 없애야겠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터. 이어 손오공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삼장 진선미를 보며 “날 죽일지도 모르는 여자가 저렇게 예뻐서 어쩌냐.”라며 무심한 듯 흘러나온 진심을 내비쳤다.
이후 손오공은 “사랑? 그딴 건 녀석을 절대 못 이겨.”라는 우마왕의 말과 달리, 자신의 슬픈 운명을 받아들인 듯 손오공 때문에 불행한 운명을 얻게 됐다고 장난스럽게 투정을 부리는 삼장 진선미에게 “그래, 앞으로 너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나 때문이야. 그러니까 내가 너 때문에 죽어도 할 말 없겠다.”라고 농담처럼 내뱉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채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때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 앞에 어머니를 찾으러 갔던 진부자(이세영 분)가 강대성(송종호 분)의 지시를 받은 조폭들에게 위협을 받던 끝에 병원 옥상에서 떨어져 처참한 몰골이 돼있는 장면이 펼쳐진 것. 더 이상 폐를 끼치고 싶지 않고 악귀가 되고 싶지도 않다며 자신을 태워줄 것을 부탁 했던 진부자의 죽음을 목격한 손오공은 도망가려는 조폭들을 발견했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손오공은 복수도 필요 없다는 진부자의 착한 마음 씀씀이를 떠올리며, 조폭들을 향해 무섭고 낮은 목소리로 “죽어라”라고 말함과 동시에 엄청난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조폭들을 향해 강한 분노의 기운을 쏟아내던 손오공의 모습을 뒤늦게 발견한 삼장 진선미가 “그만해, 그만둬”라고 외쳤던 것. 그러나 그 말을 듣지 못한 듯 손오공은 조폭들을 향한 분노를 멈추지 못했고, 이에 진선미가 “안돼! 멈춰, 손오공 안돼!”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순간 손오공의 심장에 고통이 가해졌다.
이어 독이 오른 듯 검은색으로 빛나는 금강고와 함께 손오공은 심장의 고통에 결국 울컥 피까지 토해내고는 놀라서 삼장 진선미를 쳐다봤다. 그리고 “제천 대성은 삼장 손에 죽는 건가”라는 우마왕의 말과 함께 고통과 허망으로 삼장을 바라보는 손오공과 충격으로 손오공을 쳐다보는 삼장의 모습이 담겼던 것. 두 사람의 비극적인 운명의 서막이 본격적으로 시작 됐음이 예고되면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이날 ‘화유기'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5.7%, 최고 6.6%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5%, 최고 5.7%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수도권 기준으로는 가구 시청률이 평균 5.7%, 최고 6.7%를 나타내며 이 역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1위에 올랐다. 수도권 여자 40대 시청률은 평균 12.1%, 최고 13.6%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수도권 기준) /parkjy@osen.co.kr
[사진] '화유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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