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이라 불러도 좋을 H.O.T.다. 1분 예고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 그들이다. 또한 SNS를 통해 공개된 그들의 안무 연습 영상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인앤아웃' 특집 말미 제작진은 H.O.T.의 안무 연습을 담은 1분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는 설 특집으로 방송된 '토토가3'로, H.O.T.는 오는 15일 녹화를 진행한다.
무려 17년만에 이뤄진 H.O.T. 재결합 무대는 엄청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g.o.d와 젝스키스의 재결합이 이뤄지면서 H.O.T 재결합 여부는 늘 큰 이슈를 몰고 왔다. 그 때마다 멤버들 역시 재결합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아쉽다는 답을 전하곤 했다.
그런 가운데 '무한도전' 제작진이 H.O.T 멤버들과 미팅을 시도, 극적으로 재결합 무대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출연 결정과 함께 멤버들은 매일 연습실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이에 '무한도전'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멤버들의 안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고, 멤버들 역시 연습 사진을 통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예고편에 대한 반응은 과히 폭발적이다. H.O.T 멤버들이 연습실에 모여 데뷔곡 '전사의 후예' 안무를 연습하는 모습. 멤버들은 오랜만의 연습에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지만, 다같이 모여 춤을 춘다는 것에 대한 기쁘고 벅찬 감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타는 토니안에게 "이런 춤이 없다"고 하기도 하고, 장우혁은 강타의 의욕 넘치는 춤을 거론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무한도전'은 이 예고편과 함께 SNS에 '전사의 후예' 첫 연습이라며 안무 영상을 기습적으로 공개했다. 이 영상은 공개가 되자마자 15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뜨거운 반응을 확인케 했다.
팬들 역시 각종 게시판을 통해 "설렌다"는 반응과 함께 이번 기회를 통해 꼭 보고 싶은 H.O.T의 무대를 거론하며 '왕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무한도전-토토가3'는 오는 17일과 24일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