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59위)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1위 라트비아에 1골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밤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서 열린 라트비아와 평가전서 전반 33분 김신욱의 헤딩 선제골을 앞세워 전반을 1-0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신욱과 이근호가 또 다시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이승기, 정우영, 이찬동, 이재성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 수비는 김진수, 정승현, 김민재, 고요한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은 전반 10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이승기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2분 뒤 김신욱의 헤더도 골문을 비껴갔다.
한국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신욱의 머리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이승기의 코너킥을 절묘한 백헤딩으로 돌려놔 라트비아의 골네트를 갈랐다.
김신욱은 이번 터키 전훈에서만 몰도바전 1골, 자메이카전 2골에 이어 라트비아전서 1골을 뽑아내며 러시아행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4골 모두 머리로만 넣으며 가진 장점을 마음껏 어필했다.
1골 리드한 채 전반을 마감한 한국은 후반 추가 득점을 노린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