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마이 라이프' 결국 도지원은 세상을 떠났고,
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에서는 라라(도지원 분)의 시한부 사실에 하도나(정유미 분)와 가족들이 그녀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라라는 하도나와 함께하는 시간에 행복해했다.
라라의 상태는 점점 악화됐다. 라라는 잠시나마 하도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신동우(연정훈 분)는 변함없이 라라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고, 정영웅(박상민 분)도 라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라라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딸 정성아(현쥬니 분)의 결혼식 이후 하도나 역시 드라마가 끝난 후 김범우와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하도나는 기뻐했지만, 시력과 청력이 떨어져 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하도나는 힘들어하는 라라를 보면서 절망했다.
결국 라라는 촬영장에서 쓰러졌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했다. 라라는 병원에 있지 않고 하도나와 함께 있고 싶어했다. 하도나와 정성아, 정혜미(박선임 분)까지 라라를 위해 한 곳에 모였다. 가족들은 라라의 행복을 위해 함께하며 즐거운 추억들을 만들어갔다.
그러나 상태가 악화될수록 견디기 힘들었던 라라는 정영웅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마음을 털어놨다. 딸들 몰래 밤에 강력한 진통제를 먹어야 했고, 고통에 눈물을 삼켰다. 하도나는 그런 라라를 보면서 마음 아파했다.
신동우는 라라와의 가슴 아픈 이별을 준비했다. 신동우는 라라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하면서 연수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라라와 신동우는 눈물로 이별의 인사를 전했다. 신동우는 라라에게 "아무 이별도 남지 않을 만큼 마음껏 사랑했다"라면서 끝까지 애틋한 마음을 고백해 감동을 안겼다.
라라는 정영웅과도 이별을 준비했다. 함께 영정 사진을 촬영하러 갔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추억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라라는 통증으로 인한 고통 속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까지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연기 열정으로 투혼을 발휘했다.
결국 라라는 드라마의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에 세상을 떠났다. 하도나를 비롯한 딸들과 신동우, 정영웅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하도나는 라라의 마지막을 기억했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