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위한 준비중".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인천 선학빙상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평가전에서 1-3(1-0 0-1 0-2)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역대 전적에서 1승 13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1피리어드 이돈구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전술 실험을 펼치며 패하고 말았다.
선제골을 터트린 이돈구는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김)기성형이 좋은 패스를 연결했다. 그래서 쉽게 골을 넣었다"면서 "정말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서 문제점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다. 평가전이 아직 몇 차례 더 남아 있기 때문에 올림픽을 위해 더 노력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돈구는 "실점 상황은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파워 플레이에서 문제가 됐다"면서 "물론 앞으로 올림픽에서 만날 상대는 카자흐스탄 보다 더 능력이 좋다. 그리고 페널티 킬링 능력도 좋기 때문에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