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감각 끌어 올리고 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인천 선학빙상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평가전에서 1-3(1-0 0-1 0-2)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역대 전적에서 1승 13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1피리어드 이돈구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전술 실험을 펼치며 패하고 말았다.
백지선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체력훈련을 펼치며 경기를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서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것 같다. 경기 감각 끌어 올리고 있다. 앞으로 올림픽을 위해 바라보고 준비하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신들도 백지선 감독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캐나다 국적의 백 감독에게 모국인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묻자 꿈꿔왔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백 감독은 "나도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다.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NHL 결승전과 같은 압박감이 크다. 물론 압박감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압박을 받을 필요 없다. 열심히 노력하면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