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꽃'의 이미숙이 장혁을 모함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돈꽃'의 마지막회에서는 강필주(장혁 분)와 장국환(이순재 분)을 끌어내리고 청아그룹을 다시 장악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나선 정말란(이미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말란은 아들 장부천(장승조 분)에게 "무심원에서 나가는 건 관에 들어가 나가는 것 밖엔 없다. 내 발로는 절대 안 나가. 강필주는 내가 끌어내릴 것이다. 이미 너의 작은아버지와 회사 나눠 가지기로 말 끝냈다. 남보다 높은 곳에서 살 수 있는데 왜 피해, 왜 남을 줘"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그는 장성만(선우재덕 분)에게도 "난 강필주를 끌어내릴 테니 나기철 의원을 맡으라. 나는 강필주가 모든 걸 했다는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정말란은 기자들에게 "이 모든 일을 주도한 사람은 강필주다. 장부천 전 회장을 몰아내고 현재 회장 자리에 앉은 강필주의 불법행동을 밝히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기자회견을 했다. 또한 그는 검찰에 출두해 "강필주가 나의 약점을 쥐고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강필주는 이에 회사 사람들에게 "모든 것이 다 허위사실이며, 강력한 법정대응을 하겠다"고 지시하며 용구(류담 분)에게는 "오기사 카드 언제든 쓸 수 있게 준비하라"고 부탁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돈꽃'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