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가인이 자신의 이혼 소식에 응원을 아끼지 않은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3일 오후 정가은은 자신의 SNS에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한 분 한 분 모든 분께 감사마음을 전하고 싶지만..이렇게 제 마음을 전해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응원과 격려에 가슴이 벅차오르네요..그 응원에 보답하기위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죠. 너무 감사하고 이 감사한 마음 잊지 않을께요.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는 정가은이 지난 달 26일 이혼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한 글이기도. 정가은의 소속사 측은 지난 1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가은이 그동안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며 “숙려기간을 걸쳐 법적인 절차 역시 마친 상황이며 슬하의 딸은 정가은이 양육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정가은은 지난해 2016년 1월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고 같은 해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결혼 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정가은은 방송에서 보였던 밝은 모습과는 달리, SNS에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의 흔적을 남겨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그런 정가은을 일으킨 건 바로 그의 딸이었다. 정가은은 이혼 발표 전 SNS를 통해 “작년 여름 너무 힘든 시기였지만 그래도 저 이쁜 것 보면서 어떻게 어떻게 버텨왔다. 그 또한 지나갔고, 지금도 힘든 순간이 너무 많지만 또 어떻게 어떻게 버티고 이 또한 지나가고, 이렇게 다시 이 순간을 떠올리겠지”라며 딸 덕분에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가은은 이후에도 꾸준히 딸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며 딸을 향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집에 있으면 일하고 싶고, 일하러 나오면 딸이 보고싶고”라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씩씩한 엄마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는 정가은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과 지지의 목소리를 보냈다.
이혼 후에도 정가은은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 소속사 측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향후 행보를 전하기도 했다. 정가은 또한 첫 심경글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좋은 방송인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같은 날, 정가은은 한복을 입은 딸의 사진을 올리며 “이 이쁨을 어쩌면 좋을까”라는 못 말리는 딸 사랑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딸을 위해 다시 달리기로 한 정가은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응원이다./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