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선수들 중 유일한 KDA 10점대를 넘었던 '칸' 김동하. 그가 잡는 챔피언들은 하나같이 팀의 입장에서는 든든한 보물 같은 존재가 된다. 그는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도 만족하지 않았다. 시즌 목표인 스플릿 우승과 MSI, 롤드컵까지 자만하지 않고 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킹존은 3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콩두와 1라운드 3주차경기서 강력한 압박 전술로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동하는 "계속 연승을 이어나가니깐 좋다.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전 경기까지 모두 6종류의 챔피언을 선보였던 김동하는 이날 경기서는 제이스 갱플랭크를 꺼내들었다.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한 까닭에 대해 그는 "상대 챔피언 맞춰서 했었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카드는 아직 남아있지만 지금 수준에서 챔피언 폭이 넓다는 말은 시기상조다. 남아있는 신기한 챔피언들이 남아있다"며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 폭에 대해 설명했다.
시즌 첫 상대였던 KSV전 패배가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나왔어도 결과는 모른다고 생각한다. 'IF'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남은 경기를 좋게 마무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경기 2세트서 펜타킬을 하니깐 1세트 쿼드라킬이 떠올랐다. 두 세트 연속 펜타를 못한 게 아쉽다. 지고 있는데 펜타킬은 의미없지 않은가. 경기 승리해서 기분 좋았다"라고 생애 첫 펜타킬에 대한 느낌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김동하는 "지금 1위지만 이 자리에 만족하지 않겠다. 더 빨리 끝낼 수 있는 시원한 팀이 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