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대신 金' 소트니코바, 러시아 출신 선수 응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03 14: 29

기량 저하로 자취를 감췄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소트니코바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들을 응원한다"라며 "어떤 장애물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그가 입은 티셔츠 전면엔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는 자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지난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서 김연아를 꺾고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서 금메달을 따냈던 소트니코바는 그 후 자취를 감췄다. 2연패에 도전했던 김연아 보다 실력이 떨어졌지만 개최국 프리미엄으로 우승 했다는 평가도 많았다.
소트니코바는 "누군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다면 사진 속의 모습일 것"이라며 "러시아 선수들은 두려워 말고 평창올림픽에 출전해 기량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10bird@osen.co.kr
[사진] 소트니코바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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