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현과 유하나가 부부가 됐다. 새로운 뮤지컬 배우 부부의 탄생이다.
두 사람은 오늘(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더바인에서 지인, 동료들의 축복 속 결혼식을 올리고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현은 앞서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며 벅찬 심경을 전하기도. 그는 유하나에 대해 "그동안 저에게 고마운 사람이, 인연이 있었다. 힘들때나 기쁠때나 저를 옆에서 믿고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친구였다. 저는 이제 한 남자로서, 그 친구를 위해 그리고 저를 위해 '결혼'이라는 새 출발을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마음 좋은 무대로 좋은 음악으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 드리겠다"며 "새로운 출발의 힘차고 밝은 기운으로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기운 전해드리겠다. 늘 건강하시고, 늘 즐거움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현과 유하나는 지난 2011년 '코요테 어글리'에 함께 출연한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
지난 2001년 그룹 오션으로 데뷔한 이현은 2011년부터 뮤지컬 배우로 변신해 '사랑은 비를 타고', '그리스', '싱글즈', '코요테 어글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김종욱 찾기', '비스티보이즈', '옥탑방 고양이' 등의 공연에 출연했다.
유하나는 지난 2006년부터 '우리동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미친 키스', '그리스', '웨잇포유', '더 로얄 뮤지컬 아킬라', '썸걸즈', '위대한 캣츠비', '로미오와 줄리엣', '더 하녀들쑈', '갈매기', '올 댓 재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이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