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일요일 밤을 힐링으로 물들인 ‘효리네 민박’이 시즌2로 돌아온다. 겨울의 제주를 담은 ‘효리네 민박2’가 시즌1을 넘어 또 다른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첫 방송되는 ‘효리네 민박2’는 제작 단계부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이 쏠렸다. 시즌1에서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인간적인 모습과 직원 아이유까지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시즌2를 향한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제작진은 여러 가지 여건 상 시즌2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던 중 시즌2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 반향은 역시 대단했다. 아이유가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시즌2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아이유의 뒤를 이을 새로운 직원은 누가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윤아가 새 직원으로 낙점되며 이들이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윤아는 요리, 운전, 제설작업 등을 야무지게 소화 해내며 소길리의 만능 일꾼으로 거듭나는가 하면 또래 손님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활기찬 모습으로 새 직원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켰다. 또한 윤아 외에도 박보검이 특별 게스트로 합류를 알리며 대세 호감 배우들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겨울을 맞이한 효리네에는 다양한 변화가 생겼다. 거실에는 따뜻한 벽난로가, 야외에는 노천탕이 생겨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마당에는 몽골식 이동가옥 게르가 설치되어 추운 겨울 밖에서 놀 수 없는 민박객들을 위해 모두가 함께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처럼 윤아와 박보검이라는 새 직원과 겨울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무장한 ‘효리네 민박2’가 시즌1을 뛰어넘어 새로운 신드롬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