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 번째 가요대전이 시작된다.
다음주 가요계는 보이그룹과 걸그룹부터 솔로 뮤지션들까지 대세들의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씨스타 해체 이후 솔로로 돌아오는 효린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차트 점령을 예고한 나얼, 대세 세븐틴까지 다채롭고 풍성하다. 다양한 신곡들로 음악 팬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 5일 세븐틴
세븐틴은 오는 5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정규2집 이후 3개월만의 초고속 컴백. 세븐틴은 이번 스페셜 앨범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자체제작돌로서 음악적 역량을 어필할 계획이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을 잇는 대세 보이그룹인 만큼 세븐틴이 거둘 성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 2일에는 팬미팅에서 신곡 '고맙다'를 최초로 공개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 6일 효린vs정승환vs허각
6일에는 솔로 가수들의 활약이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걸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이 홀로서기 이후 처음으로 신곡을 발표한다. 효린은 씨스타 활동과 함께 솔로앨범도 발매한 바 있기 때문에 솔로 활동이 낯설지는 않다. 씨스타의 색깔을 얼마나 지우고 솔로로 활약할지 주목된다. 솔로 타이틀곡은 '내일할래'로, 효린만의 음악적 감성을 담아냈다.
가수 아이유의 지원사격을 받는 발라더 정승환도 6일 새 앨범 선공개곡 '눈사람'을 발표한다. 이 곡은 아이유가 가사 작업에 참여해 일찌감치 기대받고 있는 신곡이다. 정승환은 '발라드 세손'이란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특유의 감성적인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이유 카드가 더해진 만큼 신곡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가수 허각도 갑상선암을 딛고 이날 오후 6시에 신곡 '마지막으로 안아도 될까'를 발표한다. 감성발라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허각이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성으로 완성된 허각표 발라드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진 만큼 허각만의 감성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7일 다이나믹 듀오vs홍진영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7일 오후 6시에 신곡을 발표한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6' 이후 처음 발표하는 신곡으로, 싱글이나 OST가 아닌 팀의 신보는 정규8집 이후 2년 3개월만이다. 아메바컬쳐 측은 "다이나믹듀오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이 완성됐다. 오랜만에 신곡을 들고 팬들을 찾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트로트 요정 홍진영도 신곡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가수 아이유, 가인 등과 작업했던 히트작사가 김이나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홍진영의 신곡 '잘가라'는 레트로 트로트 곡으로, 김이나 뿐만 아니라 '사랑의 배터리'의 흥행을 이끈 조영수 작곡가가 힘을 더했다. 신나는 멜로디와 중독성으로 홍진영의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8일 나얼
지난 겨울에 이어 뮤지션 나얼이 다시 '귀 호강'을 위해 나섰다. 나얼은 오는 8일 정규2집 '사운드 닥트린(Sound Doctrine)'의 세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리드 싱글 '기억의 빈자리'로 음원차트를 휩쓸고, 두 번째 싱글 '글로리아(Gloria)'로 소울 음악의 진수를 보여줬던 나얼이다. 이번 신곡 역시 나얼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고민이 담긴 곡으로, 믿고 듣는 감성 뮤지션의 귀환이 음악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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